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일 신임 전무이사에 김성호(58) 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해군사관학교(35기)를 졸업하고 1988년 당시 체육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체육정책과, 체육진흥과장, 체육국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사감위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김 전무의 임기는 2018년 1월 31일까지 2년이다.
백승호, 바르샤 후베닐A 데뷔골
백승호(19)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와 이승우(18)가 선발 출전한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로축구 디비시온 데 오노르 그룹Ⅲ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사라고사에 3-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상대의 중거리슛에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백승호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승우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휘저으며 백승호의 골 찬스를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과 38분에 2골을 추가,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돼 나왔고,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 복귀 이후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SK하이닉스, 남자 핸드볼 실업팀 창단
SK하이닉스가 1일 남자 핸드볼 실업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3월초 시작되는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 구단명 결정, 연고지 선정 등 창단 준비를 거쳐 이번달 말 창단식을 열기로 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효자 종목이지만 지난해 말 실업 명문 코로사가 해체되는 등 침체를 겪어왔다. 2009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를 맡아온 SK그룹이 새로운 팀을 창단하면서 두산,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 상무와 SK 등 5개 팀이 리그를 치를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침체에 빠진 남자 핸드볼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10일 회사 채용사이트를 통해 선수단 선발을 위한 원서를 접수한다.
WTF,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첫걸음
세계태권도연맹(WTFㆍ총재 조정원)이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WTF는 네팔 신두팔초크 지역 칸디쵸에서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WTF 태권도박애재단 공식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어린이 300여 명을 포함한 1,00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행사에는 WTF의 조정원 총재와 3개 대륙연맹 회장, 태권도시범단 등이 참석했다. 네팔에서도 난다 바하두르 푼 부통령 등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행사를 지켜봤다. 특히 샤트야 나라얀 만달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태권도를 네팔의 ‘국기(國技)’로 지정하도록 의회에 강력히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원 WTF 총재는 “신두팔초크 지역을 도와줄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언젠가 이 지역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 28명의 WTF 대표단은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태권도 수련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29일 네팔을 찾았다. 이들은 오는 4일까지 일주 동안 네팔에 머물면서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네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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