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종묘 정전(국보 제227호)를 비롯한 문화유산 89건 121점에 대한 3차원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유ㆍ무상으로 일반에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문화재청과 관련 데이터를 구축해온 한국정보문화원의 제작자권리 신탁계약을 토대로 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해 복원, 보수정비에 활용하거나, 출판ㆍ영상 분야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3차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해왔다.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는 자료는 2012~2014년 제작된 자료로 종묘 정전과 창덕궁 인정전 등 국보와 보물, 사적, 명승, 등록문화재 등의 데이터를 포함했다. 지난해 제작된 데이터 21건, 46점은 올 상반기에 추가로 제공된다. 원천 데이터(ASC·PLY 파일)는 한국정보문화원의 공공저작권 신탁관리시스템에서 유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용 데이터(동영상·PDF·ICF·도면 파일)는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김혜영기자 shi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