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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어느덧 8년차... 진짜 '센 언니'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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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어느덧 8년차... 진짜 '센 언니'로 돌아왔어요"

입력
2016.02.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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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논현로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 포미닛 미니 7집 쇼케이스에서 전지윤(왼쪽부터)과 허가윤 남지현 권소현 현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1일 오후 서울 논현로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 포미닛 미니 7집 쇼케이스에서 전지윤(왼쪽부터)과 허가윤 남지현 권소현 현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걸그룹 포미닛의 미니 앨범 7집 ‘액트세븐(Act 7)’ 기자간담회 겸 쇼케이스가 1일 오후 서울 논현로 클럽 옥타곤에서 열렸다. 남지현과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현아) 권소현이 모두 모여 음반을 내기는 지난해 미니 앨범 6집 ‘미쳐’ 이후 꼬박 1년 만이다.

데뷔 8년째를 맞은 포미닛은 이번 7집 앨범에 임하는 포부가 남달랐다. 막내 권소현은 “적지 않은 시간의 경험으로 이제는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것 같다”면서 “무대를 본 분들은 ‘과연 포미닛답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네 번째 솔로 앨범 ‘A+’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한 현아는 “너무 떨려 잠을 설쳤다”며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아(가운데)가 포미닛 미니 7집 '싫어(Hate)' 쇼케이스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현아(가운데)가 포미닛 미니 7집 '싫어(Hate)' 쇼케이스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정현 인턴기자

‘액트세븐(Act 7)’은 힙합과 EDM이 결합된 앨범이다. 타이틀 곡 ‘싫어(HATE)’는 그래미상 6관왕에 빛나는 DJ 스크릴렉스와 서재우, 손영진이 공동 작곡한 힙합 곡이다. 이별을 직감한 한 여자의 마음을 강한 비트에 녹여냈다. 현아와 전지윤이 작사에 참여했다. ‘No love’는 유일하게 느린 비트 곡으로 평범한 20대 중반 여성인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포미닛의 신곡은 그룹 위너의 ‘BABY BABY’와 동시에 이날 공개되어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다음은 멤버들과의 일문일답.

-타이틀 곡 ‘싫어(HATE)’는 어떤 곡인가.

남지현=“미국 유명 DJ 스크릴렉스가 함께 작업한 곡이다. 앞부분은 감미롭고 슬프지만, 중간부터 강렬한 비트로 변하는 곡이다.”

-앨범 작업 중 에피소드를 소개한다면.

남지현=“안무 연습 중 정전이 됐다. 2009년 ‘핫이슈’ 이후 처음이다.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EDM의 대가이자 덥스텝의 창시자라 할 스크릴렉스와 작업은 어땠나?

남지현=“우연히 한국에 왔다가 지인 소개로 알게 되었다. 그는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다. 흔쾌히 작업 제의를 받아주셨다.”

-보기만 해도 포미닛은 ‘세다’는 말을 듣는데.

권소현=“의상과 메이크업 모두 힘이 더 들어갔다. ‘미쳐’가 작년에 사랑을 많이 받아 더욱 고심했다.”

남지현=“‘미쳐’ 때는 퍼포먼스가 강렬했다면 이제는 말 그대로 ‘센 언니’로 돌아왔다.”

허가윤=“사연 있는 ‘센 언니’라고 할 수 있다.”

-멤버 모두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현아=“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멤버들의 의견이 지난 앨범보다 더 많이 반영되었다.”

허가윤=“앨범 재킷 사진과 디자인에 참여했다. 나름대로 이제 8년 차 가수다. 더욱 완벽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권소현=“상처받은 여성의 마음으로 수록곡 ‘BLIND’ 작사에 참여했다.”

-전지윤은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그 경험이 앨범 작업에 도움이 되었나?

전지윤=“서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했다. 촬영 대기시간이 길어 그런 것도 있다. 그러나 배운 것이 더 많다. 나는 승부욕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화가 부족하다. 다음 번에 나간다면 화를 많이 키워 나가야겠다.”

허가윤=“실제로 지윤은 순하다. 그런데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화와 한이 크게 늘었더라.”

-쇼케이스를 클럽에서 진행했다. 멤버들의 남다른 ‘클럽 사랑’ 때문인가.

전지윤=“작곡가 스크릴렉스의 주 무대는 클럽이다. 이번 곡과 잘 어울리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전지윤, 권소현=“클럽에 잘 가지 않는다. 이 곳(클럽 옥타곤)은 생전 처음 와봤다.”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멤버들끼리 상의한 것이 있다면?

허가윤=“모두 앨범 준비에 열중했다. 음악에 대한 고민이 커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

남지현=“이번 앨범이 재계약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작업했다.”

-앨범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혀달라.

현아=“지난해에 '미쳐'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대중의 기대감이 크실 것 같다. 지켜봐 달라.”

허가윤=“빨간 옷을 입고 음악방송에 나갈 때마다 1위를 했다. 이번 앨범은 컨셉트 자체가‘RED’다.”

소담 인턴기자 (서강대 프랑스문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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