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위한 민간업체 선정을 현행 1단계 공모방식에서 제안서 평가와 최저가 입찰의 2단계 입찰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방과후 업체 선정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 예상가 2,000만원 초과 프로그램에 대해 이 같은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단순 최저가 입찰 방식은 프로그램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1단계로 제안서를 평가한 뒤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최저가 입찰을 하는 방식이다.
1단계는 단순 프리젠테이션을 넘어 강사들이 직접 실연을 하도록 하고, 평가점수가 85점 이상이라야 2단계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 적정 인건비 보장방안, 사용 도서 및 재료, 업체신용 등도 살펴보게 된다. 특히 강사 인건비 보장은 의무사항으로, 업체가 미리 제시한 인건비 기준에 미달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고 부정당업체로 등록해 향후 입찰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0만원 이하 프로그램은 지금처럼 공모를 통한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한 선정을 위해 평가결과는 낙찰자를 선정한 뒤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토록 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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