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한 /사진=KPGA 제공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조던 스피스(23·미국)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만끽했다.
송영한은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7,398야드)에서 끝난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작성,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송영한은 무섭게 추격해온 스피스(합계 11언더파 273타)를 1타 차로 제치고 2013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송영한과 스피스는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대회 일정을 하루 넘겨 잔여 경기를 치렀다.
송영한이 2타 앞선 채 1일 속개된 라운드에서 스피스가 남은 18번홀(파5) 1.5m 버디로 경기를 먼저 끝냈고 송영한은 16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나머지 2개홀에서 침착하게 타수를 지켜 스피스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세계랭킹 204위 송영한은 우승상금 26만달러(약 3억2,000만원)를 획득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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