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일반고 학생들에 대한 직업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꿈의 직업학교’를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꿈의 직업학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실시하는 직업교육 과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방과 후 직업학교 확대, 특성화고 부설 직업학교 15개교 신설, 제3의 직업학교 10개교 설립, 경기도 특색의 창업형 직업교육과정 모형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직업학교는 학교와 지역단체, 기업체가 한 팀으로 구성돼 방과후 수업 형식으로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실습을 하거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교육의 지역별 기회 불균형을 없애고 미래 사회에 적합한 창업형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일반고 학생의 2%에 머물러 있는 직업교육 대상 학생을 2020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내 일반고 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75%이며 2020년에는 60%대로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학생이 전체 12만명(고 3학생) 중 4만명에 이를 것으로 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
교육청은 ‘꿈의 직업학교’에 대한 정책 방향과 세부 추진방안을 8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홍정수 경기도교육청 특성화 교육과장은 “미래형 공공 직업교육 시스템인 ‘꿈의 직업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1인 창업 및 직업 선택의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