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삼구 회장의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을 그룹 사장으로 선임하며 후계구도를 본격화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3명 등 임원 2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다음달 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이번 인사로 그룹 전략기획을 총괄하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을 겸하게 된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 예약 발권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회사다. 그룹은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직 수행이 주업무이고 그룹 전략경영실에서 서재환 사장을 보좌하며 경영훈련을 쌓고 그룹 현안들을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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