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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올해는 두 자릿수 내수시장 점유 달성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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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올해는 두 자릿수 내수시장 점유 달성 원년"

입력
2016.0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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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올해를 두 자릿수 내수시장 점유율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제임스 김 사장은 한국지엠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전사임원회의에서 "한국지엠은 지난 해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 경쟁력 있는 쉐보레 신제품들을 기반으로 회사 출범 이래 최대 내수판매 실적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올해에는 고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폭넓은 세그먼트의 다양한 신제품과 고객 중심의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쉐보레 국내 도입 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지엠은 2016년 경영 계획을 공격적으로 수립했다. 친환경차 '볼트'를 비롯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유로 6기준 '캡티바' 등 7개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신모델을 출시하고 마케팅 캠페인 역시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사장은 "최근 쉐보레는 유통 경로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판매 시스템에 전면적인 혁신과 변화를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판매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판매 서비스에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내수 판매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광역 딜러 판매 시스템을 회사와 대리점 간 직접 계약을 맺는 직접 판매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쉐보레 판매 시스템 변경은 기존의 제조사-딜러사-대리점-고객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간소화해 고객 중심의 판매 시스템으로 재편함으로써 보다 근거리에서 고객 목소리를 경청, 영업 활동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등 내수 판매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엠은 작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5만8,404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출범 직전인 2010년 대비 지난해 판매가 26% 증가하는 등 내수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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