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선거구의 새누리당 정종복 예비후보가 매일 새벽 시내버스를 타고 유권자들을 만나는 이색 홍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25일 새벽 고향인 양남면행 첫 버스에 올라타 자신의 경주발전 계획을 소개하고 시민들의 고충을 듣는 등 첫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26일 양북면, 27일 내남면, 28일 감포읍행 버스에서 ‘정종복의 구석구석 소통버스’라는 주제로 버스 선거 홍보전을 펼쳤다. 이 버스홍보는 다음달 25일까지 계속된다.
정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행 선거법상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모아놓고 공약이나 정책 설명회를 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각 읍면동으로 향하는 노선버스를 타고 지역민들과 만나는 아이디어에 착안했다”며 “정 예비후보의 버스 마일리지가 곧 유권자들의 표심과 비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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