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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작년 70조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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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작년 70조원 급증

입력
2016.0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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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원화 대출 잔액 1,352조…연체율은 0.58%로 역대 최저치

지난해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 입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70조가 넘게 급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 입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70조가 넘게 급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작년 한해 동안 70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원화 대출 잔액은 1,352조9,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모기지론 유동화 잔액 증가분을 포함한 작년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63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78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0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앞선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2012년 21조6,000억원, 2013년 22조원, 2014년 37조2,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지난해는 폭등에 가까웠던 셈이다.

반면 원화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0.58%로 관련 통계를 낸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말을 앞두고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3조7,000억원)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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