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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업체 이탈 막기 위해 수익 개선 모델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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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업체 이탈 막기 위해 수익 개선 모델 내놨다

입력
2016.01.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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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탈카카오’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카카오가 수익 모델 개선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카카오는 28일 서울 청진동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바일 광고 수익 모델과 다양한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기존 부분 유료화 모델뿐이었던 수익 모델에 모바일 광고인 ‘카카오 게임 애드 플러스(AD+)’를 추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게임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설치한 파트너들이 얻는 광고 수익을 일정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21%로 고정됐던 수수료율도 매출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카카오게임 AD+ 파트너들은 게임 유료화 모델 매출액이 월 3,000만원 이하일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으며, 3,000만~1억원은 14%, 1억원 초과시 21%의 수수료를 내게 된다.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배급(퍼블리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개발사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퍼블리싱할 경우 플랫폼 입점 수수료 없이 기존 퍼블리싱 비용만 부과한다.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게임에 맞춰진 마케팅 전략도 강화된다. 카카오톡에 게임탭이 신설되고, 카카오택시,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페이지 등 연계 서비스에 게임 전용 광고를 확대한다. 카카오 게임을 설치하면 카카오 택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게임 홍보가 가능해진다.

카카오는 2012년 ‘애니팡’ 의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높은 수수료 때문에 게임사들이 이탈하며 하락세를 걸었다. 지난해 게임 부문 매출은 1분기 700억원, 2분기 539억원, 3분기 513억원으로 계속 감소했고 이에 위기 의식을 느낀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한게임 창업멤버였던 남궁훈 엔진 대표를 최고게임책임자(CGO)로 영입했다.

남궁훈 카카오 CGO는 “이번 정책으로 모바일 게임 파트너들이 다양한 수익원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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