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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갈길 바쁜 대한항공에 고춧가루

입력
2016.01.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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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전광인이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전광인이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한국전력이 갈 길 바쁜 대한항공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6 25-23 25-20)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에도 5위를 면치못했으나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아채며 매운맛을 보여줬다.

3위 대한항공은 예상치 못한 복병에 덜미를 잡혀 2위 탈환은커녕 2연패에 빠졌다.

팀 범실 부문에서 1위인 대한항공(29개)은 이날도 한국전력(24개)보다 범실 5개를 더 저지르고 무너졌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대한항공이 범실을 10개나 저지르는 틈을 타 기사회생했다. 얀 스토크(26점), 전광인(19점), 서재덕(10점), 우상조(7점)가 골고루 터진 한국전력은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19-20으로 추격하는 흐름에서 신영수(17점)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20-21에서는 모로즈의 스파이크가 코트를 크게 벗어났다. 서재덕의 직선 강타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24-23에서 전진용(4점)의 중앙 속공으로 3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얀 스토크의 후위 공격과 전진용, 서재덕, 전광인의 고른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가 빠진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6 25-22 16-25 25-19)로 제압하고 선두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2연패의 사슬을 끊은 2위 현대건설(승점 44)은 1위 IBK기업은행(승점 48)과 격차를 좁히며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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