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이용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고속ㆍ시외버스 승강장을 이전해 새로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승강장은 정부세종청사 방문객과 공무원의 국회 등 관외 출장을 위해 종합안내동 앞에 설치됐다. 하지만 장소가 좁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건설청과 세종시는 이런 불편 개선을 위해 승강장을 현재 위치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옮겨 110㎡ 규모로 새로 건립, 7월부터 운영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3회 추경을 통해 건립 예산 2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곳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합실을 비롯해 무인매표소, 화장실, 매점을 설치한다. 또 무장애시설와 수유실을 설치하는 등 노약자와 장애인, 여성의 편의성도 높인다. 디자인도 특색 있게 꾸며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할 참이다.
지종철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은 “승강장 이전ㆍ신축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활성화되고, 이용객의 편의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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