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어선에 갇힌 6명중 1명 구조, 의식불명
경비함정3대, 헬기 4대 등 구조대 급파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27일 오전 10시 35분쯤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선명미상의 중국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인명구조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85㎞(어업협정선 내측 20㎞) 해상에서 중국어선(쌍타망)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 3척, 헬기 4대 등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를 급파했다.
해경구조단 잠수부 2명이 이날 낮 12시 54분쯤 전복된 중국어선에 진입, 15분만에 중국인 1명을 구조했으나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해경은 응급조치를 취한 후 육지로 후송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 어선이 고장으로 다른 중국어선에 예인 돼 중국으로 이동 중 갑자기 선체가 기울면서 전복된 것으로, 선원 10명 중 4명은 같은 선단인 중국어선에 구조됐으나, 6명은 선내에 갇혀 있었다고 전했다.
해경관계자는“헬기에 탑승한 구조대가 중국어선에 진입, 6명의 중국인 선원을 구출하고 있다”면서“전복 사고에 대해서는 인명구조가 끝나면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목포=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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