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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 평창송어축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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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 평창송어축제 연장

입력
2016.01.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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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부 오대천.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지난달 따뜻했던 기온이 이달 들어 뚝 떨어지며 겨울축제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강원도 평창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진행 중인 평창송어축제도 축제 기간을 연장했다.

평창송어축제 위원회는 축제 폐막을 이달 31일에서 다음달 14일로 연기한다고 최근 결정했다. 개장 직후 겨울날씨답지 않은 온난화 현상으로 축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기온이 내려가며 운영이 정상화됐다. 위원회는 향후 기상여건을 검토한 결과 2월 4일까지 얼음낚시 및 놀이시설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축제 기간을 연장했다.

평창송어축제는 지난달 18일 시작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30만명에 이른다. 특히 축제장이 배경이 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최근 중화권 나라에서 방송된 터라 축제장을 찾는 중화권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축제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낚시터, 놀이시설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언 축제위원장은 "연장개장을 결정한 만큼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평창송어축제는 2016년 강원도 우수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평창군은 1956년 송어 발안란 도입을 시작한 '송어의 고장'이다. 올해는 주요 양식어종인 '무지개송어'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내수면 최고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송어덮밥과 송어만두 등 송어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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