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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일형 감독이 말한 '검사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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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일형 감독이 말한 '검사외전'

입력
2016.01.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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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외전' 포스터

이일형 영화감독이 첫 입봉작 '검사외전'을 내놓았다. 황정민, 강동원이라는 톱스타를 내세워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2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검사외전' 언론시사에 참석했다. 그는 "신인감독으로 처음 연출을 하고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자리였다. 감개무량하다는 말밖에 표현이 안 된다. 정말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검사외전'은 버디무비지만 조금 독특하다. 두 주인공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위치해 있어 겹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 감독은 "상대적으로 거리감이 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 두 배우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고 인지할 수 있게 했다. 기본적으로 검사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다는 무거운 내용이 있어서 상황적인 재미요소를 더했다. 톤이 교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임민환기자

황정민과 강동원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 감독은 "글을 쓰면서 표현하려고 했던 그 이상을 보여주셨다. 너무 열심히 하셔서 놀랐다. 10년 이상 하시면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열심히 해주셨다. 굉장히 열정적이셔서 따라가느라 벅찼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정경유착, 비리검사 등 사회적 고발 메시지를 담았지만 초첨을 맞춘 것은 아니다. 사회적인 한 단면을 가져와서 그렸다. 풍자를 곳곳에 넣었다"고 덧붙였다.

'검사외전'은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월 3일 개봉.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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