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 선수도 올림픽 등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에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새 지침을 마련했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IOC 의무과학분과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대회 참가 자격을 완화하도록 권고하는 새 가이드라인을 최근 채택했다. IOC는 새 가이드라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스포츠 경기 참가 기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침 개정 배경을 밝혔다. IOC는 또 “성전환수술을 (경기) 참가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것은 공정한 경쟁의 원칙을 지키는 데 불필요할 뿐 아니라 관련 법률 제정 추세나 인권 개념과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랜스젠더(타고난 성별과 자신이 인식하는 성별이 다른 성소수자) 선수들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경우(트랜스섹슈얼)가 아니어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노보드 이광기, 올해 첫 월드컵서 6위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광기(23ㆍ단국대)가 2015~16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6위에 올랐다. 이광기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맘모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하프파이프에서 70.20점을 획득, 전체 28명 중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크라이쉬베르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8위에 이어 연달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더프너, 연장 승리… 김시우, 2주 연속 톱10
메이저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2년 간 침묵을 깨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정상에 올랐다. 더프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ㆍ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내내 선두를 달렸던 더프너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링메르트와 72홀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차 연장전에서 파로 비긴 더프너는 2차 연장전에서 링메르트가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틈을 타 파를 잡아내 승패를 갈랐다. 2012년 취리히 클래식과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더프너는 2013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