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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2주차] 타이거즈 1위 등극…프릭스 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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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2주차] 타이거즈 1위 등극…프릭스 연패 늪

입력
2016.0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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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리그 2016(롤챔스)' 스프링 시즌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팀 재정비에 성공한 락스 타이거즈가 파죽의 연승 행진을 기록한 반면 신생팀 아프리카 프릭스는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리그 2016 2주차 순위표. 라이엇 게임즈 제공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치러진 롤챔스 2주차 경기에서 구단별 희비가 뚜렷하게 갈렸다. 1주차 공동 1위를 고수했던 삼성 갤럭시는 강호 롱주 게이밍을 만나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22일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던 상황.

그러나 롤드컵·롤챔스 다관왕의 SK텔레콤 T1은 삼성 갤럭시가 넘어서기 힘든 존재였다.

파죽지세의 삼성 갤럭시와 전통 강호 SK텔레콤 T1의 맞대결은 e스포츠 팬들이 주목하는 빅매치인만큼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이어졌지만 결국 내리 2경기를 패한 삼성 갤럭시는 결국 1위 자리를 내줘야 했고 SK텔레콤 T1은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됐다.

삼성 갤럭시가 순위에서 미끄러진 틈을 타 1위 수성에 성공한 팀은 지난해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로 떠오른 락스 타이거즈다. 쿠 타이거즈로 세계에 명성을 알렸던 락스 타이거즈는 스폰서 변경 문제로 잠시 주춤했지만 롤챔스 개막 전 팀을 재정비하는데 성공한다.

앞서 CJ엔투스를 잡으며 상승 기류를 탄 락스 타이거즈의 상대는 지난해 롤드컵 8강전에서 만났던 kt 롤스터였다. 한 차례 승리한 전적이 있지만 kt 롤스터 역시 강력한 구단이기에 방심할 수 없었다. 양 팀은 전력 공세보다는 탐색전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락스 타이거즈는 롤드컵의 기적을 재현해 냈고 경기 수에 상관없이 3승 무패로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강호 SK텔레콤 T1에게 패배를 안겼던 진에어 그린윙스는 신생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경기에서 압승을 거둔 진에어는 이어진 경기에서 프릭스의 일격을 맞고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지막 3경기에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바론 사냥에 성공한 진에어가 주도권을 가져가며 2: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를 통해 진에어는 첫 경기 패배 후 3연승으로 락스 타이거즈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신생팀 아프리카 프릭스는 팀 창단 후 첫 시즌에서 3연패를 당하며 주저 앉고 말았다. 역습을 통해 상대를 당황케 만들며 경기 운영의 묘를 살렸지만 항상 뒷심이 부족해 패배를 당하는 형국이다.

모기업 이슈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스베누 소닉붐 역시 무승 3패로 9위까지 떨어졌다. 스베누는 신생팀으로 분류되는 e-엠파이어에게도 2:1로 무릎을 꿇었다. e-엠파이어는 선수단 교체로 상대적으로 경력이 적은 선수들이 구축된 팀이었음에도 스베누는 경기 운영면에서 밀리며 승리를 헌납해야만 했다.

업계 관계자는 "롤챔스 2주차가 종료된 시점에서 락스 타이거즈의 분전이 돋보이는 반면 스베누와 프릭스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롤챔스 역시 스포츠인만큼 향후 어떠한 승부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제의 강팀이 오늘의 패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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