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계가 자사의 주력 게임에 대한 대형 업데이트로 유저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최고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뮤 오리진'을 비롯해 RPG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HIT'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대규모 콘텐츠 추가에 돌입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HIT, 워십배틀, 뮤 오리진. 넥슨, 조이시티, 웹젠 제공
먼저 조이시티는 최근 3D 전함 액션 게임 '워쉽배틀'의 시즌2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강력한 보스들로 이뤄진 '보스어택'과 전략적 요소를 가미한 '장교' 시스템 등 해상 전투의 재미를 높여줄 콘텐츠들이 도입됐다.
일일 미션 개념의 '보스어택'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스테이지별로 다양한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참가 자격은 없지만 미션에 실패하면 일정 시간 동안 재도전이 불가능하다. 각 병과마다 '장교'가 6명씩 소속돼 피해 감소 및 속도 증가, 체력 증진 등 고유한 스킬을 통한 함선 전투력 증가가 가능한 장교 시스템도 처음 공개됐다.
넥슨은 모바일 RPG HIT의 초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아이템 강화 단계인 '초월'이 추가돼 유저들은 더 강력한 공격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최대레벨이 60으로 상향됐고 각 캐릭터별로 스킬이 추가된다. 길드원들과 팀을 맺고 대전을 할 수 있는 대전 시스템이 추가돼 다양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신규 모험지역인 루네 유적 지역도 추가됐는데 아포텔 유적, 음산한 아포텔 유적, 몰락한 유적 등 총 3구역으로 구성됐다.
웹젠도 자사의 모바일 RPG '뮤 오리진'의 새해 첫 대형 업데이트에 대한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뮤 오리진의 이벤트 페이지(http://goo.gl/HuDZGi)에서 '서버 대항전: 아레나'를 비롯해 다수의 콘텐츠가 추가되는 5번째 대형 업데이트 사전예약 접수와 함께 이벤트에 돌입한 것. 해당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안드로이드 기종 이용자들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게임 내 1대1 PvP(플레이어간 전투) 최강자를 가리는 '아레나' 전장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레나 전장은 모든 서버의 게임회원들이 참가해 실시간으로 1대1 승부를 겨룰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아레나'에서는 자동전투가 지원되지 않아 반드시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야 한다.
'마법의 책'을 이용해 캐릭터의 옵션을 성장시킬 수 있는 '뮤렌의 책' 시스템과 '가디언 소울'을 이용해 옵션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디언 시스템'도 추가됐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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