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개개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환자와 병원이 의약품 복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는 인터넷으로 조제일자, 조제기관, 약품명, 성분명, 함량, 1회 투여량, 1일 투여일수, 투약일수 등 총 8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조회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간의 복용정보가 확인 가능하다. 병원 관계자가 접속할 경우에는, 환자가 동의했을 때에만 정보 조회가 가능하고, 조제기관을 제외한 7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내가 지금 먹고 있는 약이 무엇인지, 그 약은 어떤 효능ㆍ효과가 있는지 약품명과 성분명을 통해 할 수 있게 된다”며 “병원에서는 담당 의사가 환자를 진료ㆍ수술ㆍ처방할 시 의약품 복용 정보를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약물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공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이용 가능하다. 병원이 해당 정보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1차적으로 개인정보 열람 사전 동의를 신청한 경우에 가능하다. 단 처방만 받고 조제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조회할 수 없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kn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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