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과 논의 해결점 모색
29일~2월3일까지 4개 읍면 어촌계 방문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가 전복 위기탈출을 위해 현장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군수실을 운영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완도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복 주산지인 노화읍과 소안면, 보길면, 금일읍 등 4개 읍·면 16개 마을어촌계 어민들과 양식현장에서‘이동군수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동군수실은 기후와 어장환경의 변화, 태풍·적조발생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전복 양식을 살리기 위해 양식어민과 전문가, 행정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양식 전문가로는 오랫동안 완도 연안 전복양식장에서 다양한 연구를 벌인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김병학 박사와 최양호 박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전복양식어장 환경관리와 종묘생산 및 양성 분야에 대해 어민들에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행정 분여로는 추관호 완도군 수산양식과장이 참여해‘지속가능 한 전복산업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한다. 신 군수도 양식어민과 대화의 장을 갖고 양식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할 예정이다.
신 군수는“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전복양식의 활로를 찾기 위해 현장 행정을 실천키로 했다”면서“수산 전문가답게 자신이 갖고 있는 노하우도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올해부터는 수산분야 뿐만 아니라 관광, 농업, 축산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경우기자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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