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평균 설 상여금은 1인당 102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만2,000원보다 2.7%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4일 전국 5인 이상 3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7곳이 1인당 평균 102만9,000원을 지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73.8%로 지난해 78.1%보다 4.3%포인트 줄었다. 대기업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이 4.9%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들의 올해 설 연휴 일수는 평균 4.6일로 지난해(4.3일)보다 0.3일 증가할 전망이다. 4일 이상 쉬는 기업이 88.5%여서 지난해 66.1%보다 22.4%포인트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2일, 중소기업 4.5일 쉰다.
설 경기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이 68.2%로 지난해(43.2%)보다 24.3%포인트나 늘었다. 지난해 설 경기를 100점으로 놓고 본 올해 설 경기 체감점수는 78.9점으로 나왔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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