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계획처리장치 주 서버 오류 발생
예비장비 가동 항공기 운항은 정상
제주국제공항 접근관제소의 항공기 비행계획처리장치(FDP)가 지난 21일 일시 장애를 일으켰다. 지난달에도 관제통신 장비의 고장으로 1시간 넘게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은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관제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제주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40분쯤 제주공항 접근관제시스템 장비 가운데 항공사 및 공항 등으로부터 수집된 비행 자료를 처리해 비행 정보를 제공하는 비행계획처리장치(FDPㆍFlight Date Pressing) 주 서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다만 주 서버 장애 발생 직후 예비 장비로 자동 전환해 운항하던 항공기의 관제를 실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1일 제주공항 접근관제시스템 비행계획처리 주 서버 오류가 발생했지만 예비장비로 즉시 전환 운영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은 없었다”며 “주 서버도 초기화(리셋)해 정상으로 복구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공항에서는 지난달 12일에도 관제탑 및 접근관제소 광전송장치 통신장애로 76분간 조종사 간의 교신이 끊겨 수십 편의 항공기가 제주상공을 맴도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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