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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승부조작 가담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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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승부조작 가담 했을까

입력
2016.01.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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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가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쿠엔틴 할리스(프랑스)에 3-0(6-1 6-2 7-6)으로 승리한 뒤 땀을 닦고 있다. 멜버른=EPA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가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쿠엔틴 할리스(프랑스)에 3-0(6-1 6-2 7-6)으로 승리한 뒤 땀을 닦고 있다. 멜버른=EPA연합뉴스

세계 테니스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는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도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때 1라운드에서 져주면 20만달러(약 2억4,100만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해명과 달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인 투토스포츠는 “2007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 1회전에서 조코비치가 파브릭 산토로(프랑스)에게 고의로 패했다”며 이 경기에서 승부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세계 랭킹은 조코비치가 3위, 산토로는 39위였고 순위가 훨씬 낮은 산토로가 2-0(6-3 6-2)으로 조코비치를 제압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방 검찰의 승부조작 수사 과정에 나온 문건에서 조코비치 관련 의혹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쿠엔틴 할리스(프랑스)를 꺾은 뒤 기자회견에서 고의 패배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조코비치는 “아무런 증거도 없는 어림짐작일 뿐”이라며 “상위 랭커가 대회 초반에 패한 경기에는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 붙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어떠한 증거도 없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조코비치는 당시 산토로에게 패한 뒤 “사랑니를 뽑느라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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