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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물오른 4년차 '치인트'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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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물오른 4년차 '치인트'로 폭발

입력
2016.01.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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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준 인스타그램

배우 서강준을 향한 연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 서강준의 우월한 비주얼과 촉촉한 눈빛 덕도 있겠지만, 데뷔 4년차 서강준은 꾸준히 내공을 쌓아왔다.

서강준은 지난 19일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치인트)에서 원작에서만 보여 졌던 백인호의 아픔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피아니스트 유망주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거칠고 반항기 가득한 날라리는 없었다. 홍설(김고은) 앞에 방긋 미소를 짓던 얼굴도 없었다. 이루지 못한 꿈에 아파하는 청춘의 모습이었다.

극중 서강준은 어릴 적 당한 학대, 유정(박해진)과 얽힌 손의 부상, 그로 인해 좌절된 꿈, 방황 등 빠른 전개로 이어지는 감정선을 따라 그에 맞는 백인호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까칠한 겉모습과 달리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백인호 캐릭터를 극대화 했다.

지금의 서강준을 향한 주목은 거져온 것이 아니다. 2012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로 데뷔해 '수상한 가정부' '앙큼한 돌싱녀' '가족끼리 왜 이래' '화정' 등 가족극부터 사극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웹드라마도 꾸준히 찍었으며 스크린에서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뷰티 인사이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로 관객들을 만났다. 2014년 제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신인상, 제8회에서는 핫스타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에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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