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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6→3.4%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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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6→3.4% 낮춰

입력
2016.01.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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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은 올해 6.3%. 내년 6.0% 전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씩 내려 잡았다. 특히 중국의 경우 성장률이 작년 6.9%에서 올해 6.3%, 내년에는 6.0%로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19일 내놓은 ‘수정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3.6%(지난해 10월 전망)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선진국 성장률은 2.2%에서 2.1%로 내렸고, 신흥국은 4.5%에서 4.3%로 조정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8%에서 2.6%로 낮춰졌다. 달러 강세로 미국 제조업 수출 경쟁력이 약해지고, 저유가 탓에 미국 내 에너지 산업 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성장률이 6.3%에 머물 거란 기존의 비관적 전망을 유지했고, 인도(7.5%) 일본(1.0%) 역시 전망치가 조정되지 않았다. 반면 러시아(-0.6→-1.0) 브라질(-1.0→-3.5%)은 대폭 하향 조정됐다. 민간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성장률 전망만 1.6%에서 1.7%로 소폭 상향됐다.

한편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3.8%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6.0%로 잡았는데, 이는 중국 정부 목표치(향후 5년간 6.5% 이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종=이영창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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