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5위ㆍ스페인)이 호주 오픈 테니스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5위ㆍ스페인)와 4시간41분 혈투 끝에 2-3(6-7 6-4 6-3 6-7 2-6)으로 졌다. 나달은 6-5로 앞서던 1세트에서 베르다스코에게 6-7로 역전 당했다. 2세트와 3세트를 따 내며 2-1로 앞서나갔지만 4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또 다시 베르다스코에게 6-7로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5세트도 내줘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밀로시 라오니치(14위ㆍ캐나다)는 1회전에서 루카스 포일(90위ㆍ프랑스)을 3-0(6-1 6-4 6-4)으로 이겼다. 여자 단식경기에서는 조안나 콘타(47위ㆍ영국)가 8번 시드의 비너스 윌리엄스(10위ㆍ미국)를 2-0(6-4 6-2)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ㆍ스페인)는 1회전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85위ㆍ에스토니아)를 2-0(6-0 6-4)으로 제압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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