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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비상경영체제서도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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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비상경영체제서도 ‘온정’

입력
2016.01.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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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호 회장
박순호 회장

부산의 대표 패션기업 세정(회장 박순호ㆍ사진)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 돕기를 실천한다.

세정은 최근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 소외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예년 수준과 동일하게 이웃돕기 성금 및 성품 등 4억3,000여만원 상당을 1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시에 기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세정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65억원 이상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하게 된다.

같은 날 세정은 추운 겨울 외롭게 지내는 지역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 100가구에 쌀, 김치, 생필품 등을 금정구에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박순호 회장은 “세정에서 마련한 성금과 성품이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18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세정은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밝혔다.

앞서 패션기업 최초로 설립된 세정나눔재단은 지난 15일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세정 본사에서 2016년도 상반기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31명에게 3,7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세정은 근년 들어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비용 절감을 진행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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