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 울산의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울산녹색포럼이 출범했다.
울산녹색포럼은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울산시청 본관 2층 시민홀에서 녹지ㆍ공원분야 기관 단체 학회 회원과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울산녹색포럼은 지난달 29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대표에 울산경영인연합회 김성대 회장을, 녹지공원 정책분과위원회와 녹지 공원 운영분과위원회 등에 학ㆍ정ㆍ재계, 언론계 및 녹지 공원관련 단체장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래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으나 환경훼손, 공해도시라는 어두운 이미지가 늘 따라다녔다.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시작으로 도시녹화사업, 공원조성, 벽면녹화, 도시 숲 조성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태화강의 연어회귀, 십리대숲의 백로 서식, 도심 속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이에 따라 이번 울산녹색포럼 창립은 세계가 찾는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점에서 민ㆍ관ㆍ산ㆍ학ㆍ연 전문가들이 모여 보다 발전된 정책개발 및 행정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포럼이 각종 정책 제안, 문제점 발굴 등을 통해 울산이 완전한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촉매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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