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사원들이 email을 보낼 때는 ‘Just wanted to check-in and see if there’s anything I can help you with.’ 같은 어구가 쓰인다. 특히 ‘Just checking in’으로 대변되는 이 상투 어구는 쓰임에 따라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안부 인사로 보이기도 한다. ‘그냥 잘 있는가 싶어’ ‘안부 차’의 뜻이 분명하지만 대부분 ‘영업상의 뻔한 문구’로 알려져 있어 이런 문구를 보게 되면 즉시 지우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auto dealer는 전화를 걸어 ‘I was just calling to check in and see if you have purchased a vehicle yet.’ 라고 말한다. 여기서도 ‘check in to see if you ~’어구가 쓰이는데 유사한 표현으로는 ‘I’m calling to catch up’ ‘I just wanted to follow up on the email I sent last week.’ ‘I’m just checking in to see what you thought about~’ 등이 있는데 모두 운을 떼는 용도로 쓰인다. 용건이 없고 인사차 말을 건넬 때는 ‘I just wanted to check in on how you are doing.’ 이나 ‘Just to say HI’ 식으로 말하면 더 간편하다.
‘Check in’과 더불어 ‘Touch base’ 어구도 있다. ‘Touch base’는 동사로 쓰이면서 ‘다시 연락 하다’(contact)는 의미로 구어체에서 더 많이 쓰이고 check in은 이메일 등에서 자주 쓰인다. ‘I need to touch base with Tom on this project.’처럼 쓰인다. 대화체에서 보면 ‘A: I’m just calling you to make sure we touch base.’ ‘B: Alright, what do we need to discuss?’처럼 상사와 부하 직원의 대화에도 쓰이고, 다음 주 에 한번 만나자는 말에서도 ‘Why don’t we get together next week?’ 대신 ‘W: I will have to touch base with you sometime next week’ ‘M: That would be perfect.’처럼 쓰인다. 따라서 ‘Let’s touch base tomorrow regarding the issue’처럼 말하는데 여기에서 touch base는 get together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문제는 정확한 용법과 표현 방식이다. ‘Let’s touch base.’ 어구에서 base 대신에 bases, basis, basses 등이 나돌고 있지만 정확한 것은 딱 하나 ‘touch base’ 가 동사로 쓰이기 때문에 ‘Let’s touch base’처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1900년 초부터 드물게 쓰이기 시작한 이 어구는 1970년대 이후 특히 2000년대 이후 급속히 인기 있는 어구가 되었다. 물론 과용은 금물이며 일반 어구 ‘contact’와 ‘get together’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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