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지난해보다 23% 늘어
금융지원 기준 확대로 수월
전남도는 농촌의 노후ㆍ불량주택 개량을 통해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752동에 대한 주택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올해 확보한 주택개량사업 물량은 전체 9,544동의 18.36%로 전국 최대 규모다. 그 다음으로 전북이 1,556동, 경북 1,555동, 충남 1,239동 순이다.
도가 지난해 1,415동보다 23%가 늘어난 사업량은 확보한 것은 귀농ㆍ귀촌자, 다문화가정,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등 실수요자 중심의 조사와 분석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금융지원 기준이 확대돼 사업추진이 한결 수월해졌다. 주택개량자금이 토지ㆍ주택 등 담보물 감정평가액의 70%에서 사업 당시 주택 감정평가액 이내로 확대되고 무주택자에게는 7,000만원 한도 내에서 부지매입비도 지원된다.
지난해 연 2.7% 고정금리에서 ‘변동ㆍ고정금리 선택’로 변동됐고 고정금리도 연 2%로 조정됐다. 또 주택개량사업 대상자는 취득세와 5년간 재산세가 면제된다.
농어촌주택개량사업 희망자는 시ㆍ군이나 읍ㆍ면동사무소에 신청한 뒤 사업대상자로 확정되면 농협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방길현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주택개량 대상자가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수시로 상담해 주택건립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올해 사업은 연말까지 끝내도록 해 주거복지 실현과 농촌 정주의식을 높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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