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양안전 문화구축과 범정부적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월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Korea Maritime Safety Expo)’ 개최 준비에 나선다.
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민안전처 등 34개 주요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2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는 ▦해양안전ㆍ사고예방 홍보전 ▦해양(조선) 안전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 등이고 주요 부대행사로는 ▦해양안전 양해각서 체결식 ▦베스트 라이프 자켓 콘테스트 등이 개최된다. 특히 해양안전 양해각서 체결식은 관련 정부기관, 산하기관, 업체 등이 참여해 향후 지속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행사의 주요기관 해양안전 정책, 기술발표 및 해양안전산업 전시회를 통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해양안전산업의 비즈니스 기반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안전은 정부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만큼 엑스포를 통해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며 “아울러 국내 해사안전 첨단기술을 대내외적으로 홍보,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는 대형 해양사고 이후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 해군본부, 한국선급, 수협 중앙회 등 34개 주요기관이 행사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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