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를 끊은 문경은 SK 감독이 박승리를 칭찬했다.
문 감독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92-86 승리를 거둔 뒤 "홈 5연전인데 두 번째 경기에서 3연패를 끊어 기쁘다"며 "박승리의 3점슛 3개도 좋았지만 오펜스 리바운드 4개가 좋았다. 비타민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박승리는 이날 18점으로 공격에서 제 몫을 했고 리바운드 4개를 모두 공격 리바운드로 건져냈다.
문 감독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갈아치운 데이비드 사이먼(35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 또한 빼놓지 않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사이먼이 출발부터 순조로운 컨디션을 발휘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대 안드레 에밋 수비에 대해서는 "다득점을 주며 끌려가긴 했지만 돌파와 슛을 다 줄 서 없어 고집스럽게 돌파를 막는 쪽으로 선택했는데 3쿼터에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3쿼터에 오른쪽 발목을 다친 드워릭 스펜서에 대해선 "거의 발바닥까지 부었다. 2~3주 정도로는 안 될 것 같다. 심각한 부상이다. 돌아가면서 주축 선수들이 다쳐 참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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