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35)와 김유미(36)가 지난 16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올린 결혼식 사진을 17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사흘 앞둔 지난 13일 결혼식 일정을 깜짝 발표했고,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간소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정우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와 김유미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보도자료를 함께 내고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양 소속사는 “예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지길 바라는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결혼예배 형식으로 경건하고 조용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우는 결혼식에서 김유미를 위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쎄시봉’(2015)의 삽입곡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불렀고, 가수 소향이 축가 ‘꽃밭에서’를 선사했다. 정우와 김유미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며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살아갈 것이며, 배우로서 더욱 좋은 연기로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붉은 가족’(2013)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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