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 사업 신청 누락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신청 집중 독려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부는 신청 독려기간 지자체들이 자체 발굴·파악한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읍면동 담당자, 이·통장, 한전 검침원 등과 협력해 전화나 개별 방문 등을 통해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업무 담당자의 직권 신청을 활성화해 수급 대상자들의 신청이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한 가구는 지난해 11월 신청 개시 이후 모두 48만2,000여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17개 시·도 모두가 신청률 80% 이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대전(98%), 부산(95%), 세종(93%) 등의 신청률이 높은 반면 경남(83%), 전남(82%), 제주(81%)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급자는 에너지바우처를 3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잔액이 남으면 4월 전기 사용분에서 일괄 차감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협력키로 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