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박찬희의 활약으로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81-77로 이겼다. 앞선 전주 KCC전에서 단 2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희가 13점을 넣고 자존심 회복을 했다. 이날 득점 중 4쿼터 승부처에서 7점을 꽂았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박찬희가 전 게임에서 지고 자신에게 질책을 한 것 같다. 표정도 안 좋았다.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스타팅으로 안 내보냈다. 후반에 경기를 잘 정리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또한 "우리 팀은 찬희가 경기를 풀어줘야 한다. 김기윤은 아직 리딩 부분이 부족하고 나은 점은 슈팅이다. 더 발전해야 한다. 찬희가 팀을 포인트가드로 잘 운영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경기를 아쉽게 져서 분위기가 다운돼 있었는데 선수들이 억울한 부분에 대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것들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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