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며 1,87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1.14포인트(1.11%) 내린 1,878.87로 마감했다.
▲ 1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이 무너지고 21.14p(1.11%) 내린 1,878.87로 장을 마감 했음을 보여주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전 1,900선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낳았던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해 연저점을 새로 썼다.
<p class="blind">코스피가 1,88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8일(1,878.68)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간밤 국제유가의 반등과 미국 증시의 강세에 따른 코스피의 상승 분위기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대의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급격히 냉각됐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106.68 포인트) 급락한 2,900.97로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3.40% 내린 1,796.13에 마감했다.
<p class="blind">이날 상하이증시는 장중 한때 2,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마감 9분 전에 2,884.091까지 내려갔다가 2,900선을 간신히 넘어 거래를 마쳤다.
<p class="blind">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환차손 외에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들의 자금이탈 기조를 고려하면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미 있는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시장도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6포인트(0.70%) 내린 678.43으로 장을 마쳤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