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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회장 “글로벌 투자자 불편 해소 위한 한국의 노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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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회장 “글로벌 투자자 불편 해소 위한 한국의 노력 평가”

입력
2016.01.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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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이 1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중구 금융위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이 1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중구 금융위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헨리 페르난데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이 15일 “한국 경제 및 자본시장 성장과 글로벌 투자자 불편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페르난데즈 회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청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만나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문제를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수 편입의 주요 걸림돌이었던 현행 외국인투자등록제(펀드별 계좌 등록)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가 하나의 계좌로 여러 펀드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계좌 도입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다른 걸림돌이던 원화 환전 제약 문제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즈 회장은 “한국의 이러한 변화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금융위는 한국이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돼 있어 증시의 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커진다고 보고 자금 흐름이 보다 안정적인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MSCI를 제외한 다른 글로벌 증시지수 산출 기관(FTSE 다우존스 S&P)은 이미 한국 증시를 선진국지수에 편입하고 있다.

이훈성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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