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국내 서러브렛 등록수수료 납부 절차가 더욱 편리해지고 간소화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은 말등록 환경개선, 말산업 관계자 편익제고의 일환으로 서러브렛 등록 수수료를 카카오페이(Kakao Pay)로 납부하는 '모바일 간편 결제시스템'을 개발하여, 지난 12월 시범 운영기를 거친 후 이달 2일부터 제공 중에 있다.
이전까지는 서러브렛 등록 희망 시 말혈통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온라인등록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 개별 수수료를 지급해야 했기에 은행방문이나 PC접속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간편 결제시스템 개발로 결제방식에 카카오페이가 추가됨에 따라 스마트폰을 소유하고만 있다면 사전에 설정한 비밀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간편 결제시스템 도입'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추세에 맞춰 말산업 관계자들의 등록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개발된 것으로 한국마사회 최초의 핀테크(금융(Finance)와 기술(Technology)) 기반기술 도입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결제정보 분리저장 방식 채택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 차단함으로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안 '가군' 인증을 획득하였기에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있기에 별도의 앱(APP)이나 Active X 설치가 필요 없다는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이로써 한국마사회는 서울시청, 대한적십자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다음으로 공공서비스에 카카오페이를 도입한 네 번째 기관이 된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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