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고령 선생님으로 알려진 아그네스 젤레스니크 씨가 12일(이하 현지시간) 102세 생일을 맞았다. 미국의 여러 매체들은 13일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젤레스니크 씨는 뉴저지 주 노스 플레인필드의 사립학교 선댄스스쿨(Sundance School)의 교사로, 일주일에 35시간씩 요리와 바느질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유치원생부터 5학년까지다. 학생들은 젤레스니크 씨를 할머니(Granny)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젤레스니크 씨의 102번째 생일을 기념해 지난 8일 학교에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젤레스니크 씨의 딸부터 증손녀까지 4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미국 최고령 선생님의 생일을 축하했다.
젤레스니크씨는 1994년, 81세에 처음 교단에 섰다. 아직 근무 연차가 21년에 불과하다. 젤레스니크씨는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나의 교육은 어린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며 "요리와 바느질을 배우는 학생은 줄고 있지만 이 일을 오래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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