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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밀 / 타이밍풀리 등 동력장치 생산, 설비규모 국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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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밀 / 타이밍풀리 등 동력장치 생산, 설비규모 국내 최대

입력
2016.01.1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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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에 위치한 대한정밀(대표 최영억(영준)·사진)은 동력전달장치인 타이밍풀리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1980년대부터 생산현장에서 경력을 쌓아온 최영억 대표는 1996년 회사를 설립한 뒤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타이밍풀리는 모터와 같은 회전 동력의 축에 끼워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다. 정확한 구동력을 전달해야 하는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공작기계 및 로봇 등 대부분의 기계 관련 산업에서 넓게 쓰인다.

대한정밀은 사업력 뿐 아니라 규모나 시설측면에서도 업계의 상위권에 속한다. 반도체 업체인 SFA, 넥스턴, 한화 등 굴지의 대기업이 주요 납품처다. 이밖에도 현재 70여 곳의 고정 거래처를 확보한 이 회사는 1996년 창업한 뒤 이듬해 IMF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생산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최 대표는 기술력과 품질로 일본에 수출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다. 대부분의 관련 업체들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은 결과, 현재 동종업계를 선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대표를 중심으로 총괄관리·사무·생산·품질관리 등으로 조직을 슬림화시킨 것도 신속한 의사 결정과 원가절감을 이뤄내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특히 생산과 품질관리 파트에는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인력들이 포진해 있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설비로는 범용선반 5대, CNC 선반 8대, 머시닝센터 2대, 홉빙기계 7대, 슬로터 1대 등 규모로는 국내에서는 사실상 최대 규모다. 현장을 찾은 지난 12월말, 연말인데도 사무실의 팩스는 밀려드는 설계도와 견적서를 쏟아내고 있었다.

대량주문에서부터 소량주문까지 수백 종류의 부품 주문을 대한정밀은 소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대량으로 쓰이는 표준화 된 부품의 경우는 즉시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직원들을 위해 사무실 3층에는 기숙사 등을 마련해 안전과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영억 대표는 “특정 제조업에 30년 이상 한 우물을 판 결과, 국내 굴지의 부품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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