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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씨텍 / 철도차량 전장품 현대로템 공급, 중국 전기차 시장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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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씨텍 / 철도차량 전장품 현대로템 공급, 중국 전기차 시장 ‘안착’

입력
2016.01.1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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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에 위치한 ㈜브이씨텍(대표 이인석·사진)은 전기차용 추진인버터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2002년 회사가 설립된 뒤 철도차량용 AC모터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전동차용·골프카용 추진인버터 제어장치, 5인승 자율주행형 전동골프카 제어장치 등을 양산해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철도차량 전장품은 현대로템에 납품되고 있고, 저속 전기차용 AC모터와 인버터는 중국·미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철도차량 전장품은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반드시 운행시험을 거쳐야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초고가의 계측설비와 수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용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로템의 개발 참여기업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11년에는 중국 저속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산둥성에 인버터 공장과 AC모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나온 부품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플루모터와 리치모터스 등에 납품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지원한 정부과제를 통해 개발한 전기버스용 일체형 전기동력 추진시스템을 난징시의 KL사에 공급했다. 지난 1월 11일에는 허난성의 전기차 회사인 낙양동풍사와 시속 120Km/h 전기차용 영구자석형 추진시스템 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인석 대표는 현대로템 기술연구소 출신으로, 국내 전동 철도차량 국산화 1세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최고 기술은 금방 새로운 기술이 나와서 단명할 수 있으나, 최고 품질은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다”며 “전기철도 업계에서도 기업이 성장하려면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이 바탕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철도차량 전장품과 전기차용 추진시스템의 최고 기업으로 세계시장 제패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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