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숙재단은 제21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심상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인 장편소설 ‘나쁜봄’에 대해 “디스토피아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 세계를 통렬하게 반추하고자 하는 작가의식이 드러난 작품”이라며 “초반의 사건을 매 장과 연결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서술을 끝까지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대는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단편소설 세 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소설 ‘묵호를 아는가’,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산문집 ‘갈등하는 신’ 등을 펴냈다. 2001년 현대문학상과 2012년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28일 오후 5시 서울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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