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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전도사로 나선 미스코리아들

입력
2016.01.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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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전도사로 나선 미스코리아 신수민(맨 왼쪽), 최혜린(오른쪽 두 번째), 백지현(맨 오른쪽)이 채만희 세한글로벌 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12일 말레이시아 페트로자야시 정부 청사 경제부총리실을 찾았다. 맨 가운데가 다토세리함자 말레이시아 경제부총리.
K푸드 전도사로 나선 미스코리아 신수민(맨 왼쪽), 최혜린(오른쪽 두 번째), 백지현(맨 오른쪽)이 채만희 세한글로벌 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12일 말레이시아 페트로자야시 정부 청사 경제부총리실을 찾았다. 맨 가운데가 다토세리함자 말레이시아 경제부총리.

미스코리아들이 K푸드 전도사로 나섰다. 2014 미스코리아 신수민 백지현, 2013 미스코리아 최혜린이 홍보대사로 있는 세한글로네트웍스(회장 채만희)는 12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페트로자야시 경제부총리실에서 국산 인삼 제품에 관한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채만희 회장과 미스코리아 3인이 함께했다.

말레이시아는 할랄(halalㆍ이슬람 율법에 따라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생산된 제품) 식품의 종주국으로 전 세계에서 할랄 식품을 수입한 뒤 약 10% 가량을 내수용으로 소비하고 나머지 90%는 이슬람협력기구(OCI)회원 57개국에 재수출한다. 할랄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 달러를 넘어섰고 2019년에는 2조5,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다토 세리 함자 말레이시아 경제부총리는 “이번 계약의 의미는 한국 인삼 제품이 할랄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의 사절인 미스코리아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세한글로벌네트웍스 채만희 회장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국산 인삼 수출에 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17억명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며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3개 분야에 관한 계약이 예정돼 있어 미스코리아와 함께 한류 수출의 전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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