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노소영, 문화평론가 김갑수에 문자로 심경 전달
노소영(55)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 최태원(56) SK그룹 회장의 혼외자 고백과 관련해 “남편이 회심하기를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문화평론가 김갑수씨는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평소 친분이 있는 노 관장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갑수씨는 “노 관장의 심경을 그대로 전하겠다”며 방송 중 문자 내용을 읽었다. 노 관장은 문자에서“내가 언론플레이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싶지 않다. 아는 대로 말씀하시라”며 “안 그래도 요새 소위 ‘지인들’ 때문에 당혹스럽다”며 자신을 둘러싼 잇따른 소문에 대해 곤혹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별거기간이 10년이란 이야기가 있는데 정확히 남편은 2011년 9월에 집을 나가 수감기간을 빼면 별거기간은 2년이 채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어거스틴이나 성 프란시스코도 다 회심하기 전엔 엉망이었다”며 “누군가 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그 한 사람이 저인걸요”라는 말로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내연녀와 혼외자가 있다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에 노 관장은 “가정을 지킬 것”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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