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을 공유하는 럭셔리 생활제품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14일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의 창업주 페르치오 람보르기니의 아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1981년 자신의 이름을 따 세운 회사다. 자동차에 쓰인 기계공학적 디자인을 이탈리아 산업디자인에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람보르기니 자체는 2008년 아우디에 인수됐기 때문에 폭스바겐 그룹 소속이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여전히 람보르기니 가문이 운영하고 있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내 손목 위의 람보르기니’를 내세워 계기판, 휠 등을 응용한 시계를 선보였고, 안경, 향수에다 가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이 뿐 아니라 세계 유명 관광지에는 레스토랑과 고급 호텔까지 운영하고 있다.
본격 한국 진출을 맞아 한국을 찾은 람보르기니 가문의 3세 페르치오 람보르기니는 “지난 30년간 이탈리아 디자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 됐다”면서 “아시아의 럭셔리 허브라 할 수 있는 한국에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중일 3국에 토니노 람보르기니 판권을 지닌 한국업체 코라시아는 서울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열 예정이다. 특히 IT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철 코라시아 대표는 “차별화와 개성의 시대를 맞아 고객의 수요에 맞춘 럭셔리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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