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지역경제 회복 등을 위해 25개 단위사업 예산의 60%인 1,000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승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 행정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울산교육재정 조기집행 점검단’을 구성, 월별 조기집행 계획 대비 집행 현황을 평가해 조기집행 추진상황을 6월 말까지 종합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월 1회 시스템을 통한 자체 점검을 실시해 월별 목표액 대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목표 미달 시 달성을 적극 독려하는 한편 부진사업에 대한 원인분석 및 장애요인을 개선하는 등 업무 효율성 증진 및 업무부담 경감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전체 조기집행 대상사업 예산 1,694억원의 75%인 1,270억원을 배정하고, 1분기에는 34.4%인 572억원, 2분기엔 25.6%인 426억원 집행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단위학교의 예산도 자체실정에 따라 조기집행 계획을 수립 시행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울산시교육청은 목표율(60%) 대비 69.54%인 1,34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9.54% 포인트 초과 달성한 바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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