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롯데마트가 '삼겹살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원가이하로 삼겹살 납품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신화로부터 납품받은 돼지고기의 부위별 1㎏당 평균 매입 금액은 다른 납품업체 3곳의 제조 원가보다 25.4~77.4% 높았다"고 반박했다.
이 업체는 롯데마트 측으로부터 3년 간 삼겹살 데이(3월3일) 등 할인행사를 위해 원가이하로 납품을 하면서 100억원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는 최근 공정거래조정원이 제안한 48억원 규모의 조정안을 거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 서울사무소가 관련 사항을 현재 조사 중이다.
롯데마트 측은 또 '롯데마트가 물류대행 수수료를 떠넘겼다'는 신화의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협력사로부터 상품을 인도받는 최종 장소는 롯데마트 각 점포이고, 파트너사의 물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롯데마트가 각 점포까지 배송을 대행하기 때문에 운송수수료를 받는 것은 정당하다고 강변했다.
롯데마트는 "유통업자로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커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퍼지면서 당사 이미지가 심각하게 손상되고 있어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해명 보도자료를 낸 배경을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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