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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금융상품, 쫙~ 보고 콕~ 찍어요

입력
2016.0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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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통합비교 공시 사이트 오픈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서비스 오픈식'에서 진웅섭 금감원장(오른쪽)이 금융유관협회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페이지 시연을 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서비스 오픈식'에서 진웅섭 금감원장(오른쪽)이 금융유관협회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페이지 시연을 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

예금·대출·연금저축 등 여러 금융상품에 관한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통합사이트가 문을 연다.

13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를 1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에서 공통으로 취급하거나 성격이 유사한 상품을 통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177개 금융회사의 853개 금융상품의 금리, 수익률 등을 비교할 수 있으며, 정기예금(160개) 적금(178개) 연금저축(216개) 주택담보대출(133개) 전세자금대출(56개) 등이 포함돼 있다. ‘펀드공시’ ‘보험다모아’처럼 업권별 비교공시 사이트와도 연계해 정보를 제공한다.

각 금융회사는 매달 20일 통합공시 사이트에 정보를 올려야 한다. 다만 이자율처럼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정보가 변경될 경우엔 수시로 업데이트해야 하고, 연금저축은 분기별로 공시한다.

소비자의 조건에 따라 맞춤형 검색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수요자라면 자금용도, 대출금액, 금리, 기간, 상환방식, 주택가격, 주택종류를 입력하면 상품별 금리구간과 월 평균 상환액, 총 대출비용 등을 알 수 있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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