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합의 관련 박 대통령이 현실적 여건에서 최선 기울인 결과 근데 일본은 법적 책임 인정 안했는데 합의한 이유는 무엇인가 소녀상 철거 문제 이면 합의 있었나. 소년상 철거 입장은 무엇인가. 위안부와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직접 만날 계획은 있는지.
“여러 가지 현실 제약이 있기 때문에 100프로 만족하게 할 수 없어. 24년 동안 이것을 역대 정부에서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심지어 포기까지 하고 아주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 어려운 문제를 최대한 성의 갖고 최상의 것을 얻을 걸 받아내서 합의되도록 노력한 거 인정해줘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떤 문제 있느냐면 아홉 분 돌아가시고 46분만 남고 평균연령 89세에 달해. 정말 시간 없다. 한 분이라고 생존할 때 사과도 받고 한을 풀어야지 않겠나. 명예와 존엄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급하고.. 노력을 했다. 그 동안에 기회 있을 때마다 일본 정부에 해결 촉구해왔고 역대 대통령과는 달리 저는 유엔이라든가 국제회의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위안부 피해 문제를. 말하자면 일본이 그 문제에 대해 더 관심 갖도록 국제회의서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협의가 부족하지 않았냐는 지적 있지만 작년만해도 외교부 차원에서 지방 곳곳 다니며 15차례 관련 단체 피해자 할머니 만나서 노력했고 다양한 경로 통해 그분이 바라는 게 뭔지 들었다.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3가지. 첫째는 일본 군이 관여했다는 거 밝혀달라. 일본 정부 차원서 공식적으로 사죄가 있어야 한다. 일본 정부의 돈으로 피해 보상해야된다는 것 그 3가지로 요약됐다. 이번 합의는 그 3가지를 충실하게 반영한 결과다. 오히려 같은 위안부 문제로 피해 받은 다른 동남아나 나라들이 한국 수준으로 좀 해달라, 이렇게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 않나. 결과를 놓고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정작 책임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시도조차 못 해놓고 이제 와서 무효화 주장하고 공격 빌미로 삼는 것 안타깝다. 소녀상 이전 문제는 한일 외교장관 공동 기자회견 발언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거기 발표 그대로가 전부다. 정부가 소녀상 갖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 아니다. 자꾸 왜곡하고 이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없는 문제 자꾸 만들어내 것. 중요한 건 합의 내용이 이행됨으로써 피해자 분의 명예 존엄이 회복되고 남은 여생 삶의 터전 갖도록 이행해가는 거고 그 과정서 이해 구하는 노력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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